편집 원칙

에디피의 해설은 개념을 낮추지 않고, 접근 순서를 바꿉니다.

어려운 지식을 쉽게 만든다는 말은 때때로 지식을 작게 만드는 방식으로 오해됩니다. 에디피는 반대로 개념의 품격을 유지하면서 읽는 순서를 조정합니다. 처음에는 낯선 이름을 생활 속 질문과 연결하고, 중간에는 정의와 반례를 나란히 두며, 끝에서는 독자가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남깁니다.

해설문 한 편은 작은 편집 회의처럼 구성됩니다. 제목은 질문을 선명하게 만들고, 첫 단락은 독자가 이미 가진 지식을 끌어옵니다. 이어지는 단락은 용어의 경계를 세우고, 도해와 설명 카드는 관계를 보여줍니다. 결론은 닫힌 답이 아니라 다음에 읽을 방향을 안내합니다.

연결선으로 이어진 개념 카드와 도해

정의는 짧게, 배경은 넓게

첫 문장은 붙잡기 쉬워야 하지만, 그 문장이 생긴 배경은 충분히 보여야 합니다.

비유는 다리로만 사용

비유가 이해를 열어주면 좋지만, 개념을 대신하게 두지는 않습니다.

오해를 먼저 적기

독자가 헷갈릴 만한 지점을 먼저 드러내면 설명의 방향이 더 선명해집니다.

말로 다시 설명하기

마지막에는 독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문장으로 정리합니다.